동작구 동작동, 주민제안으로 첫 ‘모아타운’ 선정…저층 주거지 정비 본격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27 09:28:44
77% 동의율 확보…도로·보행환경 개선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
동작동 102-8번지 일대 위치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 동작동 102-8번지 일대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동작구는 지난 24일 해당 구역이 서울시 전문가 사전자문 단계를 통과함에 따라 관내 첫 주민제안 방식(bottom-up)의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주민 동의율은 77.37%에 달해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모아타운은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를 종합 정비하는 사업으로, 이번 대상지는 21,211㎡ 규모의 구릉지형 저층 주거지로,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노후화가 심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다.
구는 이번 선정에 따라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진출입 도로 개선, 보행환경 정비, 생활형 휴식 공간 조성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인근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한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동작동만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건축계획을 마련해 모아타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정으로 동작동 일대가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의 도시환경을 빠르게 바꾸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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