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측정대행업체 17개소 점검…환경오염도 부실 측정 예방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19-02-15 11:44:56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환경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측정대행업체의 환경오염물질 부실·허위측정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해당기관은 모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등으로부터 대기 수질, 소음·진동, 실내공기질, 악취물질을 공정시험법에 따라 시료채취 및 분석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시험·분석기관이다.

주로 환경관련법에 따라 자가 측정 의무가 있는 사업장으로부터 오염물질 측정 의뢰를 받아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측정 장비 운영 적정 여부 ▲대기·수질·실내공기질 등에 대한 시료채취 및 실험분석의 적정 여부 등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확인한다.

점검 결과 고의나 거짓으로 측정기록부를 작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는 영업정지 및 고발 조치 당한다.

이번 점검은 측정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해 보건환경연구원·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실시한다.

한편, 대구시는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매년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정밀점검 결과 고발 1건, 행정처분 12건, 과태료부과 2건의 처분을 내렸다.

성웅경 시 녹색환경국장은 “환경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자가측정 대행 등 우리 주변의 환경 오염도를 측정·분석하는 기관”이라며 “측정대행업체에서 측정한 오염도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실측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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