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5 KBF바둑리그 3차 정규리그'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14 09:14:26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오는 15~16일 오투리조트에서 '2025 KBF바둑리그 3차 정규리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백이 ‘바둑의 성지’로서 지역 스포츠 브랜드를 강화하고, 청소년과 시민에게 바둑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F바둑리그’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전국 12개 시·도를 대표하는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올해 리그는 9월 6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11라운드 정규리그로 진행되며, 태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8라운드가 진행되는 3차 정규리그다.
태백 대회에는 △대구광역시 △부산 이붕장학회 △부안 붉은노을 △부천시 △울산 언지TV △인천 웰프렌 △전라남도 △충청북도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군포시 △제주 아스타 △HIGH 900 태백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3차 리그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합류한 ‘HIGH 900 태백’팀은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10월 개최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혼성페어부에서 권가양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내년 ‘2026 KBF바둑리그’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출전해 태백과 강원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선수당 약 1000만원 수당과 메달 획득 시 추가 포상금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전 세계 52개국 대표선수와 28개국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내년 1월에는 ‘제2회 태백시 계바둑 콩그레스’를 개최해 태백을 ‘바둑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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