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향학열

오정희

sweetmom5@hanmail.net | 2016-06-14 09:15:13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 강의실에서 중학생들이 멘토인 고등학생들에게 수업을 받고 있다.  
[로컬세계 오정희 기자]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 강의실은 뜨겁다. 여름철 무더위 때문이 아닌 수업을 가르치는 고등학생 멘토와 배우려는 중학생들의 향학열 때문이다.

과학고와 수학영재 고등학생 2명이 학습 재능기부 봉사자로 참여해 교과수준이 어려워지는 중학교 1~2학년 학생 3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는 꿈나무 청소년 멘토링 사업이 한창이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1:1 과외학습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총 6명이 학습에 참여했다.


용강동주민센터는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학습교재비 및 간식준비, 자원봉사자와 학부모 면담 등으로 꾸준하고 효율적인 학습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중학교 1학년 최모군은 “이해가 안 되는 문제를 물어보고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가 돼 좋고 형들이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많이 해줘 좋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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