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사촌1리 경로당 준공… 산불 피해 주민 위한 안전·편의 공간 조성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6 09:17:06
무더위 쉼터·재난 대피공간 겸용, 안전시설 강화로 어르신 편의 확보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25일 점곡면 사촌1리 경로당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사촌1리 경로당은 지난 2025년 3월 의성산불로 기존 건물이 전소되면서 어르신들의 모임 공간을 상실한 바 있다. 이에 의성군은 마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쾌적한 새 경로당 신축사업을 신속히 추진했다.
이번에 준공된 경로당은 연면적 103.12㎡, 지상 1층 규모로 방,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등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조로 조성됐다.
또한 단열 성능과 냉난방 설비를 강화해 여름철 무더위 쉼터 및 재난 발생 시 마을 내 대피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경사로와 안전바 등 안전 시설도 갖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주수 군수는 “지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으신 사촌1리 어르신들이 새 경로당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마을공동체를 지키고 재난에도 대비하는 ‘안전한 쉼터’이자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촌1리 마을 관계자는 “산불로 경로당이 전소된 이후 모일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이 마련돼 어르신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며 “경로당을 잘 가꾸고 운영해 마을공동체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