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청소년정책 분석평가 ‘우수지자체’ 선정…국무총리표창 수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2 10:57:08
“청소년이 가능성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11월 동작구청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정책이 국가적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 동작구는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청소년정책 분석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청소년정책 추진 역량과 우수사례를 평가하며, 동작구는 ▲활동·참여 ▲보호·복지 ▲지역특화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활동·참여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여러 위원회를 통해 정책 수립과 시설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지원해 청소년 권익 증진을 이끌었다. ‘만약에 프로젝트’, ‘동작유스캠퍼스’ 등 청소년이 기획부터 평가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였다.
보호·복지 분야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위기청소년 발굴과 상담·보호·자립 등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학교밖청소년 지원을 확대해 올해 총 84명의 학업 복귀와 51명의 사회진입을 도왔으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청소년지도협의회를 통해 안전한 성장 환경도 마련했다.
지역특화 분야에서는 동작·사당·대방 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한 독자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사업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어쩌다 사장’, 서울대 천체관측 동아리와 국립청소년우주센터가 함께한 ‘별별사이 프로젝트’, 중앙대·숭실대의 ‘미래 교육 사업’ 등 특화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학교 폭력 예방 사업,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도 추진해 또래 관계 개선과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모든 청소년이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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