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원산지 판정 불편사항 개선한 ‘FTA-PASS’ 무료 배포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8-08-28 09:31:34

[로컬세계 박민 기자]관세청은 FTA 원산지증명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FTA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의 기능에 ‘원산지 간편 판정 시스템’을 개발·탑재하고 ‘품목분류 정보 제공 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28일부터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인력·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중소기업들을 위해 기존 시스템의 많은 정보 입력과 회원가입 등 사용상 불편함에서 벗어나 FTA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사항으로는 정보입력 항목을 기존의 62개에서 16개로 축소하고 판정절차도 5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으며 7개로 이동된 판정 화면이 한 화면에서의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관세청 제공.

원산지 규정을 잘 모르는 초보자도 로그인 없이 시스템 안내에 따라 원재료만 간단히 입력하면 수출물품의 FTA 원산지 판정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또 품목분류의 정보 제공 및 검색 기능을 강화해 원재료나 완제품의 품명만 입력하면 해당 경합 품목분류번호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동안 세관에 수출입신고 되었던 거래품명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원산지관리 부담을 던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FTA-PASS 보급 확대 및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능을 지속 개선해 더 많은 수출기업이 FTA 활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FTA-PASS는 1만7400여 개 기업이 가입해 약 1억여 건의 원산지 판정을 수행했고 23만여 건의 원산지증명 서류를 발급받는 등 우리 수출기업이 FTA를 향유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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