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고병원성 AI 확산 대응…3일간 ‘일제소독의 날’ 시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11 09:45:24

가금농가·거점소독시설 집중 소독
전담관리·소독약품 지원으로 차단방역 총력
일제 소독의 날 운영.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의성군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가금농가와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방역차량 6대(군 2대, 공방단 4대)를 투입해 거점소독시설 진출입로와 내부를 우선 소독한 뒤, 3일간 중부·서부·동부 권역으로 나눠 가금농가 진출입로, 주요 도로, 하천 주변을 순차적으로 소독했다.

전업 가금농가 51호(4,096천수)에는 소독약 1,320kg, 생석회 1,000kg, 발판소독조 100개, 손소독제 100개를 지원해 하루 2회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소규모 가금농가 143호(3,384수)에도 읍·면을 통해 소독약품을 배부했다.

또한 군은 관내 가금농가 51호에 전담관 31명을 지정해 ▲방역 미흡사항 공유 ▲산란율·폐사율 예찰 ▲소독 강화 등 현장 중심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가금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군도 선제적 방역 활동을 강화해 AI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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