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참여연대 성명발표 “포항시정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에 대한 사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라”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6-08 10:33:56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포항참여연대는 8일 포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용선 당선인에 조속한 사법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아래 내용은 포항참여연대의 성명발표 전문이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포항시장으로 당선된 박용선 당선인에게 먼저 시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다.그러나 선거는 끝났지만 포항시가 직면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금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원도심 쇠퇴, 지방재정 부담 증가 등 도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시민들은 새로운 시장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포항의 미래를 책임 있게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박용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보조금 사업 관련 의혹, 이해충돌 논란 등 여러 사법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일부 사안은 이미 수사기관의 조사를 거쳐 검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사회 역시 관련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우리는 이 문제를 정치적 관점이 아니라 포항시 행정의 안정성과 시민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만약 포항시장이 취임 이후에도 장기간 수사와 재판의 대상이 되고, 임기 중 법적 판단으로 인해 시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50만 포항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포항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지위를 넘어 3조 원이 넘는 예산과 수천 명의 공직자 조직, 그리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이다. 따라서 포항시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시장 취임 이전에 제기된 사법적 의혹들에 대한 신속하고 명확한 정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포항참여연대는 검찰과 경찰에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 진행 중인 박용선 당선인 관련 사건에 대해 정치적 고려나 불필요한 지연 없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라. 법 앞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선출직 공직자일수록 더욱 엄격한 검증과 책임이 요구된다.
또한 박용선 당선인에게도 촉구한다.
당선인의 가장 큰 책무는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자진 출석하여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히 소명해야 한다.
그것이 포항시정의 안정적 출발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며 시민에 대한 도리이다.
당선인의 사법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임한다면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끊임없는 논란과 행정 불신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모든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고 시민 앞에 당당하게 검증을 마친 상태에서 취임한다면 포항시정은 보다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해 이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포항의 미래를 걱정한다. 포항은 지금 단 하루의 행정 공백도 허용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하며, 박용선 당선인은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법절차에 적극 임해야 한다.
포항시정은 의혹 위에서 출발할 수 없다.
포항의 미래는 안정과 신뢰 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포항참여연대는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포항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끝까지 감시해 나갈 것이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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