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6년 아동·청소년 ‘꿈탄탄바우처’ 신규 신청 접수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30 09:51:11

9세~18세 대상…연령별 최대 연 100만 원 지원·먹을거리 사용 한도 확대 태백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 지원을 위한 ‘꿈탄탄바우처’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시는 2026년 1월 5일부터 신규 대상자를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권 최초로 시행된 이 사업은 태백시에 주소를 둔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바우처 카드 포인트로 지원해 진로·문화·생활 전반을 돕는 제도다.

신규 신청 대상은 2026년 기준 만 9세가 되는 2017년생을 비롯해 그동안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기존 바우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체육시설, 일상생활 이용처를 비롯해 편의점·카페·마트 등 등록 가맹점이며, 2025년 12월 기준 434개소가 등록돼 있다. 추가 가맹점 참여도 가능하다. 카드 이용자는 QR코드 또는 전용 앱을 통해 잔액·이용 내역·가맹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20일까지로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특히 2026년부터는 먹을거리 분야 사용 한도가 기존 30%에서 50%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교육·문화·진로 지원과 함께 주·부식 등 먹을거리 지원을 강화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촘촘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령별 지원금은 초등학생 연 60만 원, 중학생 연 80만 원, 고등학생 연 100만 원으로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태백시는 모든 연령에 연 100만 원 지원을 추진했으나 관련 조례 절차가 반영되지 않아 내년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시 관계자는 “꿈탄탄바우처의 가치는 이를 활용하는 아이들이 만들어 간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더 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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