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마을기업 2곳 행안부 지정…지역경제·일자리 창출 기대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11 11:08:51
새싹삼 재배·자수 굿즈 제작 등 지역자원 활용 모델 주목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경제 모델인 마을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마을기업 지정사업’ 심사에서 지역 마을기업 2곳이 최종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재지정(2회차) 마을기업 ‘다전행복발전소협동조합’과 고도화(3회차) 마을기업 ‘㈜아늑한’이다.
‘다전행복발전소협동조합’은 울산 중구 다운동을 거점으로 방치된 녹차 정원을 복원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새싹삼 재배·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새싹삼이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마을 상품의 전국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아늑한’은 중구 태화시장 내 유휴 공간을 제조 공간으로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컴퓨터 자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자수 굿즈를 제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재지정된 다전행복발전소협동조합은 3,000만 원,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아늑한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공공기관 우선구매, 경영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울산에는 총 49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며,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신규(1회차)·재지정(2회차)·고도화(3회차) 마을기업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자원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만들어가는 마을기업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지역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공 사례가 늘어날수록 공동체 경제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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