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파오차이는 다른 음식”… 서경덕·문세윤, 다국어 영상으로 세계에 알린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2-30 10:06:19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전혀 다른 음식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다국어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문세윤은 ‘김치와 파오차이,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한 4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형성에프앤비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전 세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김치와 파오차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제조 방식, 보관 방식, 표준 규격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김치는 국제 공공규범 지위를 갖는 코덱스(Codex)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파오차이의 ISO 표준은 민간 자발 표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음식이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왜곡된 정보로 인한 혼선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한 문세윤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많은 시청자들이 영상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접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당당히 맞서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기 위한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