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국 립모션과 MOU체결…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공동개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0-16 10:07:47

[로컬세계 김림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5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해 미국 ‘립모션’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립모션은 동작인식 관련 센서 및 설루션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체결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CEO가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설루션 ‘T-AR'과 손가락의 작은 동작까지 정밀하게 인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한 기술이 시연됐다.


지난 2012년부터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SK텔레콤은 앞으로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HMD를 연동하는 기술과 360° 실감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립모션은 현재 개발 중인 동작인식 센서 ‘드래곤플라이’의 베타버전을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드래곤 플라이 센서의 장점은 빛의 삼원색(RGB)까지 인식이 가능해 근거리 흑백 영상만 획득이 가능했던 기존 동작인식 센서와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또 HMD착용 상태에서도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제 외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증강현실 설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증강·가상 현실 체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다가오는 5G시대에는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여 양사는 꾸준히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혁신적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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