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매화 편지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3-23 10:23:12

수월 이남규             저 하늘의 구름같이,  풀잎 흔드는 바람같이 .........

매화 편지 

             수월 이남규

매화가 피었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붙들지 못한 그리움이
남녘 바람타고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모습도 소리도 사라져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먼 옛 기억들
흐트러진 몇 줄 사연

매향에 싣사오나
아련한 옛 추억의
책갈피 속 그저 넘겨진
한 조각 기억일 뿐

저 하늘의 구름같이
풀잎 흔드는 바람같이
다만
님의 곁 스쳐가기만을
허락하소서.

                수월  이남규

문학그룹 샘문 부이사장.  한용운

문학, 한국문학, 샘문시선, 대한시

문협, 공무원문학,  완도문학회원. 

대한시문협전남지회장 샘문뉴스

신춘문예 시,수필 당선신인문학상

.대시협모산문학상최우수상. 한용

운문학상.  공저::태초의 새벽처럼

아름다운사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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