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해수부 임시청사 이전 맞춰 34개 지원계획 수립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05 11:06:41

행정·문화·환경 분야 지원책 마련…임시청사 주변 정비·편의시설 확충 추진 동구청 전경.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동구는 올해 연말 예정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이전을 앞두고 행정지원·문화관광·환경정비 등 3대 분야 34개 세부 과제를 담은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연말까지 동구 관내 IM빌딩과 협성빌딩에 해수부 임시청사가 마련되며, 약 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동구는 원활한 이전과 직원·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전담 TF를 구성하고, 임시청사 리모델링과 직장 어린이집 조성 등 편의시설 확충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행정지원 분야에서는 해수부 직원들의 초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용 민원창구 운영과 청사 주변 주차장 제공을 시행한다. 또 부동산 매매·전월세 중개수수료 할인, 건강검진 협약 체결 등 생활 밀착형 지원책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북항재개발 구역, 이바구길, 168계단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한 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 가족 단위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문화공연 관람 할인 혜택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정비 분야에서는 임시청사 주변 보행로·도로 정비,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환경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동식 녹지대 조성과 금연구역 관리 등 생활환경 개선책도 포함됐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의 동구 이전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생활여건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구는 행정·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체계적인 34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