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미타암, 공양간 이전·증축 공사 완료… 방문 환경 대폭 개선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5-12-10 11:44:32
20억 원 규모 정비사업 마무리… 준공 기념 장학금·라면 기부도
나동연 양산시장(좌측 여섯번째)이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경남 양산시와 미타암은 천성산 기슭에 위치한 미타암의 방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공양간 건립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미타암은 천연 동굴 속에 봉안된 석조 아미타여래입상을 보기 위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하지만 기존 공양간이 노후한 데다 참배객과 관람객의 동선이 뒤섞여 혼잡과 불편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양산시와 미타암은 기존 공양간을 철거하고, 이전‧증축하는 정비사업을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했다. 2024년 7월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이번 공사로 주변 경관이 정비되고, 참배와 관람 동선이 분리돼 방문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준공을 기념해 미타암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 ▲양산시 웅상출장소에 라면 1,000박스(1,200만 원 상당)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정비된 공양간이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참배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천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미타암의 고즈넉한 품격을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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