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단, 오늘 속초 집결…사전 준비 시작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23 08:08:39

내일(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차 상봉… 6차례 총 12시간 만남

▲ 지난해 설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환영만찬 사진.<사진출처=통일부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 22일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내일(24일)부터 시작되는 2차 상봉행사에 앞서 2차 상봉단은 오늘(23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다.


2차 상봉에 참가하는 남측 이산가족은 255명 90가족으로, 이들은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박3일간 북측 가족 188명과 상봉하게 된다.


2차 상봉단은 이날 오후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이산가족 등록 및 방북 교육 등 상봉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북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과 편지 등을 확인하는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다.


2차 상봉단은 이튿날인 내일 오전 8시30분 버스를 타고 속초를 출발해 낮 12시40분쯤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 점심 식사를 마친 이후 오후 3시30분부터 헤어진 가족들과 첫 만남을 하게 된다.


상봉 일정은 1차 행사와 마찬가지로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환영만찬’, ‘개별 상봉’, ‘공동중식’, ‘단체 상봉’, ‘작별 상봉’ 순으로 6차례 각각 2시간씩 총 1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이산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2차 상봉에도 의료진 20명을 비롯한 100여명의 지원인력을 금강산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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