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주민이 체감하는 사회공헌 활동 만든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8-24 10:42:01

코이카 등 성남시 공공기관 9곳, 2026년 협력과제 선정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2026년 ESG 공동 활동 계획 마련하고 지역사회 상생 협력 본격 추진
■코이카, 성남시 경제 활성화와 청년 역량개발에 기여... 올해도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 다할 것

2026년 7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가 2026년 ESG 공동 활동 계획을 수립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성남시 소재 9개 공공기관(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잡월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참여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이하 성공협)’가 2026년 ESG 공동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고 24일 밝혔다.

성공협은 성남시 소재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모아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동 실현하고자 구성됐다. 2020년 12월 9개 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2025년 11월 7일 경기도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공동 활동의 일환으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최한 ‘멘토의 멘토 Vol.2’ 프로그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년에는 ‘지역사회 체감형 사회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방향으로 두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ESG 각 분야에서 총 12가지의 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E)에서는 ‘줍Go 걷Go 지키Go!’에 참여해 지역 환경 개선 활동을 벌인다. 오는 9월 30일 성공협 소속 7개 기관이 함께 탄천변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회 분야(S)에서는 성남시 소재 사회연대경제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기업 등을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대상과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매칭 활동을 실시한다. 지역 공부방에서 봉사하는 대학생에게 진로‧취업 멘토링을 제공하는 ‘멘토의 멘토 Vol.3’도 추진한다.

2026년 6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진행 중인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의 ‘피코프렌즈 비밀 오피스(5Ps)’ 팝업 부스에 방문한 청소년 관람객들이 온라인 개발협력 진로유형 테스트를 해보고 있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공공 감사기구 간 교류 활동 ▲이해충돌 방지 자문기구 운영 ▲청탁금지 관련 공동과제 등을 추진해 성남 지역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코이카는 올해 성공협에서 9개 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는 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12개 공동 과제 중 7개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이카는 성공협 소속 기관으로서 성남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역량 개발에 이바지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성공협 ‘성남 마켓온(Market-ON)’ 프로그램을 통해 1:1 매칭된 성남 상대원 시장에 19개 부서 임직원 약 100여명이 방문해 상권 활성화에 일조했다.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성남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기업 등으로부터 약 2억 9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고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코이카 개발협력 전시관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코이카 제공

성남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의 멘토’ 프로그램도 2024년부터 주관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6개 공공기관과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가 참여하는 공동사업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79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성남시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에서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글로벌리더 공유학교’를 꾸준히 열어 청소년 49명에게 세계시민 교육을 제공했다. 지역 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한국잡월드에서 개발협력 진로탐색 팝업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취약계층 아동을 초청해 관람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주노동자와 가족, 장애인 등이 참여한 지역 문화 축제에서 국제개발협력을 쉽고 재밌게 알리는 퀴즈 행사도 진행해 지역 주민 교육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혔다.

코이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부터 성남시에서 주관하는 ESG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협력의 저변을 지역 공공기관에서 성남 소재 기업으로 넓힐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ESG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성과의 규모와 깊이를 한층 키워나갈 예정이다.

전영은 코이카 ESG경영실장은 “공공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지역의 필요에 함께 대응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성남시와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민과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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