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장애인체육인의 밤, 25년을 빛낸 장애인 선수들 한 자리서 축하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18 10:46:55
36명 장애인 선수, 5개 팀에 유공자 포상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17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2025 장애인체육인의 밤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이 열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신경호 교육감, 정재웅 박관희, 김희철 도의원, 이정동 대곡장학회장, 안정희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금분 강원도여성특보, 남성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장, 방정기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체육단체장과 선수,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훈련비 수여와 25년 장애인체육상 및 도지사 표창 및 시상, 25년 도쿄 데플림픽 특별훈련비 및 대곡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등 5개 부문 36명과 5팀이 수상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인사 말씀을 통해 “강원도장애인 선수들의 선전을 치하한다. 아이스하키의 본 고장인 캐나다에서도 강원 선수들의 위상을 보여줬다”며 “강원체육의 르네상스일뿐 아니라 장애인체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와 가족, 종목단체 회장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이뤄낸 쾌거”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체육활동과 더불어 일할 수 있도록 고용률을 높였고 관련 예산도 3년 전보다 크게 확보했다. 다가올 동계올림픽에서 강원도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김시성 의장은 “올해 강원체육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은 선수들의 피와 땀의 성과”라며 “이사회와 단체 회원, 지도자들이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움이 있어도 장애인체육회 관련 예산은 절대 삭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전설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아베베의 일화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신 교육감은 “아베베는 후천적 장애를 입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든 장애인선수들의 롤 모델이 됐다”며 “장애학생 선수들의 희망을 키우는 체육대회를 3년째 열어왔다. 꿈을 잃지 않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대회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원도장애인 선수단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15위, 도쿄 데플림픽에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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