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05-17 10:42:27

 [로컬세계 박민 기자]소설가 한강(46·여)이 지난 2007년 출간한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올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채식주의자’는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입은 한 여자가 육식의 폭력성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맨부커상은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상(Man Booker Prize)과 영연방 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 상으로 나눠 수여된다. 상금은 5만 파운드(한화 8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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