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 독립영웅들’기획전 개최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6-01-12 10:49:04

임병찬 장군 등 8인의 의병장 무기 등 전시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웅들展’포스터.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웅들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월 28일까지 일제강점기 수탈의 이면에 감춰져 있던 애국충절의 저항정신을 독립유공자들의 유품과 유물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다섯 주제로 문형모 의병장의 쾌상, 이준영 장군과 전오풍 장군의 칙령장 등 6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첫 코너는 임병찬 장군 등 8인의 의병장을 주제로 의병들의 무기였던 조총과 삼인검 등이 전시되고 두 번째 코너는 호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을 주제로 전북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항쟁과 희생을 치룬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주제로 하여 언론에 대서특필됐던 농민항쟁의 과정과 관련 유공자 18명의 활동 내용 및 유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군산 출신 중 국내와 해외에서 독립투쟁을 하였던 27명의 애국지사들의 유품을 선보이며 영상 및 체험실을 운영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근대역사의 도시’군산이 지니고 있는 수탈과 저항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독립유공자들 그리고 이름 없이 잊혀진 수많은 독립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은 임병찬 장군의 고향이며 호남최초의 3·1만세운동과 전국 최대의 농민항쟁이 있었고 전북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73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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