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대청호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8-03 10:52:09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회남‧추동‧문의 수역에 대해 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 발령은 회남‧추동‧문의 수역 모두 남조류 세포수가 발령 기준인 1000세포/ml를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환경청은 남조류가 급증한 원인을 지난 7월 초 집중강우로 대청호 유역에 다량의 영양염류(인, 질소)가 유입된 가운데 최근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등의 환경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대청호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취·정수장에 원수 수질 모니터링과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통보했다.
정복영 청장은 “최근 무더위가 지속돼 녹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로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고 취·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녹조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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