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부산시민이 대한민국 최고 시민' 2호 공약 발표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5-07 23:18:39
'다자녀 자동 챙김'
'AI(인공지능) 공공학습관'
'최고 시민 패스'
[로컬세계 = 글·사진 박종순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최고 시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부산이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를 2년 연속 달성한 도시라면, 이제 그 자부심이 시민의 일상에 그대로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공약의 기조다.
공약의 배경에는 주목할 만한 수치가 있다. 부산은 박형준 시정이 출범한 후 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세계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아시아 6위 기록했고, MBC 여론조사(2026년 1월)에서는 부산 시민의 79.3%가, KBS 조사(2025년 9월) 에서는 75%가 부산 거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감 점수 또한 2019년 5.6점에서 2025년 6.1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박 후보는 부산에 대해 "세계가 인정하고, 시민 스스로 자부심을 키워온 도시" 라며 "이제 그 최고의 자부심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이 다음 단계" 라고 밝혔다.
우선 첫번째 약속은 다자녀 지원체계의 전면 재설계다. 부산에는 다자녀 지원 사업이 35개나 있지만, 사업마다 연령기준이 '18세 미만 - 18세 이하 - 19세 미만' 으로 제각각 이어서 정작 시민들은 혜택을 모른다. 박 후보는 이를 '막내 만 18세 이하' 하나로 통일하고, 동백전 연동 디지털 다자녀증을 통해 신청 없이 자동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내건 공약은 "도보 15분, 학원비 0원 " 이다.
이는 부산 16개 전 구·군에 공공학습관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보 15분 안에서 글로벌·국내·평생학습 3트랙을 모두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약속은 '부산 최고 시민 패스' 도입이다.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부산 불꽃축제, 롯데 자이언츠 경기 등 부산에서 열리는 큰 행사의 표를 정작 부산 시민이 못 잡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대형 국제공연과 전시, 축제 좌석의 10%를 부산시민에게 우선 할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무리하며 "부산시민 한 분 한 분이 '나는 부산에서 사는 게 만족스럽다' 고 말씀해 주시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성적표다. 부산이 '세계 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시민의 삶도 세계 도시 수준으로 만족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박형준이 시민 여러분의 과감한 선택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아 유권자인 시민 여러분들을 '세계 최고 시민'의 반열에 올려드리겠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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