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부산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 위해 팔 걷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1-27 12:27:02

해군작전사령부, 25~27일까지 사랑 나눔 헌혈운동으로 혈액난 해소에 동참

250여명 장병 및 군무원들 자발적 참여, 10만mL의 모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한파로 얼어붙은 '헌혈 참가 열기'를 되살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해작사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군작전사’) 장병들이 27일 한파로 얼어붙은 헌혈 참가 열기를 되살리고 있다.

이번 사랑 나눔 헌혈운동은 코로나19와 계절 독감, 겨울 방학 등으로 하루 평균 700여명을 유지해오던 헌혈 인원이 절반 수준인 300여명대로 떨어지고 혈액 보유량도 5일 이상을 보유해야 하지만 3일 치를 밑도는 등의 혈액 수급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군 작전사 장병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대에서 진행된 헌혈 운동에는 250여명의 해군작전사 장병 및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 10만mL의 혈액을 모았으며 이는 한파 등으로 위축된 헌혈 참가에 열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헌혈에 앞서 코로나19 및 계절 독감 예방을 위해 헌혈버스 소독을 실시하고 채혈팀과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헌혈에 참여했다.

해군작전사 의무대 김재훈 주무관은 “헌혈은 잠깐의 따끔함만 참으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작지만 귀한 사랑나눔이다”며 “부산 지역사회의 이웃인 해군작전사 장병 및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작전사는 올해 첫 헌혈 운동을 시작으로 매년 분기별 시행하던 헌혈운동을 연간 5회 이상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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