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양·대전소년원 원격의료 시범 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5-12 11:40:24

정신건강의학과 중심 월 2회 이상 진료
실시간 진료·처방으로 의료 공백 해소 추진
안양소년원 원격의료 시범운영 모습. 법무부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법무부는 소년원 학생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양소년원과 대전소년원에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원격의료 도입은 소년원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신과 전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년원 학생 정신질환자 비율은 2021년 32.9%에서 2025년 49.7%로 증가했다.

안양소년원과 대전소년원은 지난 4월 정신건강 전문 의료기관인 음성소망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진료를 실시한다.

소년원과 외부병원 간 설치된 양방향 원격의료 화상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를 통해 외부병원 이용에 따른 진료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네트워크망을 사용해 의료데이터와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독립된 원격 진료실을 구축해 진료 집중도를 높였다.

안양소년원 이춘희 교무과장은 “예전에는 정신과 의사가 월 1회 방문진료를 하거나 정신과 진료를 위해 외부병원에 다녀오느라 2~3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지금은 원내에서 실시간으로 진찰과 처방이 가능해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원격의료 도입은 소년원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향후 전국 소년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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