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우리 국회가 법조인 출신들이 모여서 변론할 업무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입법부의 순수 기능은 없고 서로 변론하는 논쟁 판이다
마나미 기자
| 2024-03-04 11:55:06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처음부터 우리 국회가 잘못된 것이다. 왜 입법부에 법조인 출신들을 많이 공천을 주어서 그러는가? 국회는 입법을 하는 곳이지 논쟁을 심판하는 재판장이 아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비법조인 출신들이 오랜 국회 경험으로 자신의 당에 법조인 출신들이 많으면 자신의 잘못을 덮어주려고 변명을 원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것은 말도 안된 것이다.
아무리 무지라도 국민을 무시하는 현실 국회다. 그러다 보니 국회 회기만 열리면 서로 의견 조율은 없고 기선 제압으로 상대당과 싸움질부터 한다. 얼마나 무식한 행동인가? 상대도 모두다 국회의원이다. 그렇다면 서로 예의를 지켜주고 논의를 통해서 협치하는 모습은 없고 싸움판에 등장하는 무사들처럼 하는 행동들이 결국에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들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선진국으로서 많이 높아졌는데, 오직 국회만이 후진국 정치를 못 벗어 나는 지가 의심스럽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지 않기 때문에 고성이 오가고 막말이 오가고 심지어 욕설까지 나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잘못된 행동들이다.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 화가 난다.
저런 국회의원을 믿고 우리가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모두가 화가 날 것이다. 모든 일은 순리대로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이끌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데 오로지 상대의 약점만 잡아서 헐뜯고 막말하면 과연 내가 인재로 등극 되는가? 아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신을 절제하고 상대를 달래면서 서로 담화를 나눌 수 있는 국회의원이 진짜 훌흉한 인물이다.
우리 국회는 모든 것이 뉴스 시간에 자신이 하는 발언이 뉴스화 되어서 자신을 알리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진정한 국회의원의 도리가 아니다. 모든 일은 잘하면 얼굴이 숨어도 다 알게 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말로만 떠들지 말고 일하는 진짜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대부분 초재선 의원들은 선배 의원들 눈치 보느라 소신 있는 발언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 국회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다음 공천과 계파 갈등으로 자신이 피해를 볼까 봐 그러다 보니 무슨 입법 기능이 제대로 갈 수 있겟는가? 국회의원은 법에서 인정하는 국민의 대표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대표다운 발언과 일을 해야지 눈치 보고 일하는 국회의원은 무엇하려 하는가?
우리 나라 국회는 다선 의원들이 문제다. 몇선 의원인데 그것 다 별볼일 없이 돈만 축낸 머저리 의원이라서 그렇다. 진짜 소신과 철학이 있다면 의정 활동도 제대로 하고 떠날 때는 미련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고 후배들을 위해서 떠날 줄 아는 의원이 진짜 국회의원이다. 자기 죽을 때까지 줄 잡고 국회에서 놀려고 하는 의원들의 말로가 무엇을 우리에게 남겼는가? 국민들은 지켜 보았다.
이제 머지않아 22대 총선이다. 각 당의 후보들은 공천만 받고 보자는 식이 아니고 자신의 색깔 있는 소신과 철학도 없다면 일찌감치 그만두어라. 나라만 망친다. 선진정치로 가려면 누구보다 후보 자신들의 마음 수렵과 능력을 쌓고 도전하라 다선 의원들의 갈 곳 잃은 폭거 정치가 아직도 이 나라에 남아 있기에 국민은 불안하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