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독도 일출’ 거짓 사진 논란…“국민 기만” 비판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1-02 12:01:23

첫 게시문 ‘새해 첫 일출’ 표기…일몰 사진·눈 없는 독도 사진 포함
서경덕 교수 “즉각 시정·재발 방지 필요…정부기관 더 신중해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SNS 계정 캡쳐.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새해 첫날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된 ‘독도 해돋이’ 사진 일부가 실제 새해 일출 사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누리꾼 제보로 확인해 보니 경찰청 게시물 첫 줄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라고 명시하고 6장의 사진을 첨부했지만,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었고 두 번째 사진 역시 당시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눈이 없는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 번째 사진도 일몰 사진으로 확인됐다”며 “해돋이 사진으로 둔갑시킨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에도 유사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SNS에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가, 해당 사진 속 섬이 독도 본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정부기관이 독도 관련 콘텐츠를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경찰청은 신속히 시정하고 대행사 탓으로 돌리지 말고 관리·감독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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