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갈라파고스부터 산토리니까지…세계 섬의 매력, 한눈에 즐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9-08 12:05:48
■전통공연부터 키링 체험까지… 보고 듣고 즐기는 세계 섬 문화
■노을 및 야경과 어우러진 이국적 풍경에 관람객 호응 높아
▲국제교류섬은 해외 지방정부와 국내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섬의 문화와 관광자원, 관련 산업을 소개한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18만㎡ 규모의 주행사장에 세계의 섬이 펼쳐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8개 전시관이 조성돼 섬의 문화와 자연, 산업과 미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제교류섬’은 세계 각지의 섬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 관광자원은 물론 섬의 미래와 관련 산업까지 소개하는 공간이다. 마치 여수에서 세계의 섬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갈라파고스의 자연부터 산토리니의 풍경까지…세계 섬의 매력이 한눈에
국제교류섬에는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세계 각 지역의 섬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소개한다. 갈라파고스와 산토리니를 비롯해 하와이, 팔라우, 타히티, 몰디브 등 이름만 들어도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세계의 섬들이 각자의 문화와 자연, 관광자원을 선보인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의 자연유산, 페루 타킬레의 전통 직물문화, 그리스 이오니아·산토리니의 해양경관, 케냐 라무의 스와힐리 문화 등 세계 각지의 섬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관람객은 전시관을 거닐며 서로 다른 섬의 자연환경과 역사, 생활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섬의 문화유산을 비롯해 관광 혁신, 해양생태계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 섬들이 공통으로 마주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까지 함께 소개하며 ‘섬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이 스와힐리 문화가 잘 보존된 케냐 라무섬의 전통악기 ‘시와(Siwa)’를 들고 있다.
■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다…회차마다 새로운 섬 만난다
해외 지방정부관은 회차별로 교체 운영해 박람회 기간 중 다시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섬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차 전시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3차 전시는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참여 지역과 기관이 달라진다. 세계의 섬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시에, 시기에 따라 새로운 섬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박람회를 두 번, 세 번 찾아도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섬의 매력도 빠지지 않는다. 국내 지자체관에서는 제주와 인천, 여수, 경남 등의 섬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2차에는 부산과 울릉군 등이 합류한다. 한국홍보관과 공공기관관에서는 섬 관련 정책과 연구·사업을, 수산수출기업홍보관과 산업관에서는 지역 기업과 제품·산업을 만나볼 수 있어 섬 여행부터 지역 산업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국제교류섬에서는 바다와 섬을 표현한 나만의 키링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조직위 제공
■ 세계의 섬을 눈으로 보고, 공연으로 만나고
전시를 넘어 섬 여행 정보를 직접 얻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제교류섬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섬 코디네이터가 섬 이야기와 추천 여행코스를 들려주는 '이 섬, 어때?'가 운영된다. 9월 12일과 19일, 10월 3·10·17·24·31일에 열리며, 섬 여행을 계획하는 관람객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에서의 추억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주행사장에서는 바다와 섬, 바다 생물을 소재로 한 그림에 원하는 색을 입힌 뒤 압축해 나만의 키링으로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하나뿐인 기념품을 만들며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세계 섬의 문화는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연계행사 '아일랜드 프렌즈데이'에서는 해외 참가 지역의 전통 춤과 음악이 펼쳐진다. 인도네시아 트렝갈렉 전통공연,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공연, 페루 타킬레 연주 등 세계의 섬을 박람회장 열린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제교류섬은 세계 각국의 섬이 지닌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수를 찾는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지구촌 섬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안에서 섬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개도와 금오도 등 실제 섬을 부행사장으로 운영하며 섬의 자연과 문화, 해양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관에서 세계의 섬을 만나고, 공연으로 각국의 문화를 느끼고, 직접 체험하며 추억을 만든 뒤 여수의 섬으로 여행을 이어가는 것까지. 이것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제안하는 새로운 섬 여행이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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