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설 연휴 종합대책 가동… 안전·편의·민생 총력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2-03 12:06:25

200명 투입 종합상황실 운영… 산불·응급의료 선제 대응 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명절의 편안함은 보이지 않는 행정 준비에서 나온다. 의성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북 의성군은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안전관리·편의지원·민생안정·온기나눔 등 4대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총 200명을 투입해 5개 반으로 구성된 ‘설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재해·재난 대응과 도로 관리, 쓰레기 처리, 응급진료, 급수 관리 등을 통합 운영해 군민 불편과 비상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겨울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산불 특별진화대 40명과 비상근무 인원 625명을 편성하고, 순찰 강화와 불법 소각 단속을 병행한다. 응급의료체계는 영남제일병원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유지하며,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한다.

편의지원 분야에서는 생활쓰레기 신속 수거, 교통서비스 운영, 상수도 점검, 공공시설 운영 안내,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 등을 추진한다. 왜가리생태관과 의성펫월드에서는 가족·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컬푸드직매장과 지역 영화관은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민생안정 대책으로는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하고, 의성·안계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과 안부 확인을 실시해 명절 돌봄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명절 종합대책의 성패는 화려한 행사보다 위기 대응의 빈틈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의성군의 이번 대책은 안전과 생활, 경제, 돌봄을 한 묶음으로 관리하려는 점에서 실무형 접근이 돋보인다. 관건은 연휴 기간 현장에서 이 계획이 끝까지 유지되느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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