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베이커리, 장애청년 대상 제과·제빵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17 12:05:41

강원 영서권 특수학교 학생 250여 명 참여
견학·실습·훈련 후 3명 채용, 장애인 고용 모델 구축
하이원베이커리 장애 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 현장사진.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자회사인 하이원베이커리가 장애청년을 위한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 일자리 확대에도 나섰다.

정선군 신동읍에 위치한 하이원베이커리는 발달장애인과 결혼이주여성, 고령층 등 지역 주민 23명이 근무하는 제과·제빵 생산공장으로,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됐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장애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강원 영서권 7개 지역 특수학교와 사회복지기관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총 9차례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견학, 직무체험, 실습 과정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실제 작업환경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특수학교 인솔자는 “산업현장 방문 기회가 적은 장애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설계와 직업 이해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익래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하이원베이커리는 지원고용과 현장훈련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청년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자동화, 보조공학기기 도입, 직무교육 강화 등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 자립과 고용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베이커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희망한 학생 3명은 실제 채용으로 이어져 ‘견학–실습–훈련–채용’으로 이어지는 장애인 고용 연계 모델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강원지역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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