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E.S.C”, ‘친환경·위생·가치 소비’ 제품 주목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2-01-18 12:04:04
| ▲크린랲 프라임 기프트 세트 |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관련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선물세트 키워드로 ‘E.S.C’ 가 화두로 떠올랐다.
시대적 트렌드인 친환경(Eco-friendly),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생에 대한 관심 (Sanitation),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명한 소비의식(Consumption value)을 반영한 선물세트는 이번 설날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선보인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이번 설에도 출시했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도 여기에 동참해 230여 종의 설 선물세트에 종이 포장재를 적용했다. CJ는 스팸 뚜껑을 없앤 선물세트 등 환경을 고려한 패키징 개선을 통해 이번 설에만 387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선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랲은 위생용품과 필수 주방용품을 실속있게 구성한 ‘프라임 기프트세트’를 선보였다.
이 선물세트는 위생장갑, 지퍼백, 롤백 등 주방용 제품에다 KF94보건용 마스크와 건전지, 테이프크리너 등 위생용품과 청소용품까지 총 10종을 한데 묶은 필수 생활위생용품 세트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으로 26% 할인된 가격에 ‘크린랲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를 포함해 생활에 자주 쓰이는 생활·위생용품들을 한데 모아 설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며, “실속 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애경산업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은 설을 맞아 개인 위생관리 제품을 한데 모은 ‘랩신 위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랩신 위생 선물세트는 손소독 티슈와 손소독제, 세정제 등을 한 데 모은 것으로, 모두 5종류가 나왔다.
한편 CU편의점은 이번 설을 맞아 고객과 함께 이웃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1기부’ 선물세트를 선보여 화제다. 이번 CU 의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은 기부 전용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는 +1 증정 상품을 고객 이름으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CU 역시 같은 수량만큼 기부하는 방식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기부 전용 선물세트는 과일선물세트와 종합세면용품, 한돈갈비세트, 가공식품세트 등 총 4종류 11개다. [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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