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전략작물직불금 17억6천만원 지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23 12:06:38

벼 대신 두류·조사료 등 재배 873농가 대상…쌀 수급 안정·소득 보전 성과 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논에 벼 대신 전략작물을 재배한 관내 873농가를 대상으로 전략작물직불금 17억6천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불금은 총 730ha 면적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략작물직불제는 두류·밀·조사료 등 수급 조절이 필요한 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제도다.

의성군은 직불금 지급에 앞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661ha에 약 10억원의 보조금을 선제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전환 면적이 확대돼 쌀 적정 생산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작물별로는 하계작물이 515ha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두류가 261ha, 조사료가 190ha를 차지했다. 동계작물은 215ha로 조사료 146ha, 밀 64ha 등이 재배됐다.

올해는 조사료 지급단가를 ha당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밀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하계작물에 깨를 신규 전략작물로 포함하는 등 지원 기준도 강화했다.

의성군은 이번 직불금 지급이 쌀 수급 균형 유지와 식량·사료작물 생산 확대, 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작물 재배 확대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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