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11일만에 단식 종료
오정희
sweetmom5@hanmail.net | 2016-06-17 12:07:37
김종인 대표 지방재정개편 당론화로 중단 권유
[로컬세계 오정희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만에 단식을 종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편의 문제를 당론으로 정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받아들 인 것.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17일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재명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김종인 대표는 17일 이재명 시장의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을 찾아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자의적으로 훼손하지 않도록 하려면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라며 “당이 책임지고 안행위에 맡겨서 이 문제를 해결할테니까 이 시장은 이제 그만 단식을 풀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표께서 두 번이나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을 믿고 단식을 중단하겠다.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장기간 단식에 따라 체력이 급격히 소진됐다는 보건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이날 오전 곧바로 성남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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