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수의 팍스코리아나]21세기 새로운 혁명 6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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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localsegye.co.kr | 2015-08-10 09: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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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용수 이사장.
지난 20세기 눈부시게 발달한 철강‧조선‧자동차‧석유화학‧전기산업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회 경제체계는 모두 19세기 후반에 일어난 제2의 산업혁명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이한 현재 그에 못지않은 메가톤급 태풍이 감지되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리라고 예상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6T가 바로 그것이다.


6T는 미래 혁명을 예상하는 차세대 동력인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BT(Biology Technology, 생명공학기술), NT (Nano Technology, 나노기술), ET(Environment Technology, 환경공학기술), ST (Space Technology, 우주항공기술), CT(Culture Technology, 문화 콘텐츠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모든 국가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한국은 과연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지난 수십 년 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온 반도체가 한계점에 도달한 시점에서 정부 또한 6T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첨단화‧고도화되면서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의 흐름이다 보니 세계 각국은 지식기반 산업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의 융합과 선택 그리고 BT(생명공학기술)와 NT(나노기술) 같은 6T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도 줄기세포 기술 분야를 한국이 선점해야 한다는 욕심이 불러온 사건일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이 자기 난자를 제공하기 위해 황 박사의 연구실 앞에 줄을 선 것도 난치병 치료를 갈망하는 간절한 염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줄기세포 배양기술의 선점이 국가의 번영과 직결되고, 줄기세포 분야가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한국인의 욕망의 표현이기도 했을 것이다.


사실인즉 줄기세포 분야의 기술 하나만 개발, 선점해도 인체의 각종 조직과 기관의 교체가 가능해지게 되므로 인간의 생명 연장은 물론 세계적 부(富)를 거머쥘 수 있는 대단한 기술인 것이다.


현재 6T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수십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IT와 NT를 제외하고는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지분으로 따지면 IT와 NT에서는 전 세계의 10% 안팎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는 1%도 안 된다.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국내산업의 특성상 발전 가능성이 높고 산업적‧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미래 주력산업인 디지털 전자산업과 미래 신기술산업인 바이오‧환경, 에너지, 항공우주산업이므로 이들 분야에 중점 지원이 필요하다 하겠다.


6T와 함께 컨버전스(Convergence) 즉 융합기술의 발달도 중요하다. 기술의 융합은 인류에게 신천지를 가져다 준다. 섬유가 IT를 만나 스마트 의류를 탄생시키고 NT와 만나 나노 복합의류를 탄생시켰으며, BT와 만나 메디컬 의류를 탄생시켰다.

지금까지는 ‘옷이란 입는 것’이라는 개념이었지만, 앞으로는 나노의복을 입으면 옷에 들어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를 통해 음악을 듣는가 하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피부와 접촉하는 옷을 통해 패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원리로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통해 옷에도 인체에 유익한 기능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IT와 CT의 만남은 디지털 영화와 디지털 음악을 만들어 냈고, IT와 BT의 만남은 e-헬스와 u-헬스라는 새 분야를 개척했다. 그 덕분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영화 관람의 편리함은 물론 필요한 신체 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해 진료에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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