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상반기 계약심사로 예산 34억 원 절감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7-25 12:17:06

총 208건·1,447억 원 규모 심사…절감률 2.4% 기록
“품질 향상·예산 낭비 방지…행정 투명성 강화 성과”
 안성시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208건, 1,447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3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안성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안성시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208건, 1,447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3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상반기 대비 가장 높은 절감 실적이다.

계약심사제도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산출물량, 단가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는 제도로, 행정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공사 129건에서 28억 원, 용역 및 물품 79건에서 6억 원 등 총 34억 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전체 심사 금액 대비 2.4% 수준에 해당한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사급자재를 관급자재로 전환해 과다 계상된 제경비를 줄이고 공사품질을 향상한 사례, ▲용역비 산출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한 사례, ▲물품 계약 시 전문업체를 통한 시장조사로 과도하게 산정된 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계약심사 평균 처리기간은 3.2일로, 법정 기준인 10일보다 약 6.8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계약심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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