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대전시의원, 잠정중단된 ‘중앙로 차없는 거리’ 대책 주문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11-10 12:50:03
▲최선희 대전시의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최선희 대전시의원(새누리당·비례)은 10일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제228회 대전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반기 계획돼 있던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가 잠정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거두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최 의원은 “권선택 대전시장 취임 후 방문객 100만명이 찾아오는 대전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며 시작된 행사가 시작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중단된 근본적인 이유는 본 행사와 관련돼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는 지역상인과 건물주, 거주민, 방문객,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시각이 얽혀있으므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기에 앞서 개최효과에 대해 여러 계층의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시에서는 이러한 측면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일단 하고 보자는 식으로 무리하게 행사를 추진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취소 또는 잠정 중단의 상태로 끝낼 것이 아니라 원도심활성화와 도시재생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시가 도심 외곽지역의 개발로 극심한 침체를 걷던 원도심 지역에서 ‘메인스트리트 예술축제’를 성공시켜 상업과 문화가 발달한 매력적인 도시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또 “포트워스시는 축제가 개최된 초창기부터 축제 운영을 지역주민들이 나눠 하고, 축제를 지역의 예술인을 양성하는 무대이자 예술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연결하는 등 축제를 통한 변화와 발전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눠 가지면서 성장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도시재생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외의 성공 사례를 분석한 가운데 대전시에 도입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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