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섬 관광객 여객선 운임 ‘반값’지원, 5일부터 예산 한도내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9-04 13:19:19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시 완도군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는 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올 상반기 두 달여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혜택을 받은 데 이어 사업 재개로 섬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완도군은 오는 9월 5일부터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지 않은 관광객으로, 청산도·청산 여서도·노화(넙도)·소안도·보길도 등 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서는 터미널 이용료와 차량 운임이 제외된다. 국가유공자와 경로자, 장애인 등 기존 여객선 운임 할인 대상자는 할인 적용 후 남은 운임의 절반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67일간 모두 20만7460명이 반값 운임 지원을 받았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약 6억7000만원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용객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는 31일간 4만1810명에게 약 2억2000만원의 운임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지원 기간이 67일로 늘어난 데다 혜택을 받은 관광객 수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아마 1개월 내에 소진되지 않을까 본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완도군은 여객선 운임 지원이 관광객들의 섬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춰 방문을 유도하고, 관광객 증가가 음식점과 숙박업소, 특산품 판매 등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여객선 운임비 지원 혜택을 활용해 슬로시티 청산도와 항일의 섬 소안도 등 매력 있는 완도의 섬을 여행해 보시길 바란다”며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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