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줄게 법사위·운영위 달라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06-08 13:00:59
[로컬세계 박민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국회의장직을 양보한만큼 ‘노른자’ 상임위원회인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여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기단회를 열고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 당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원대대표는 “운영위원장은 무조건 여당이 해야한다는 입장이었고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 법제사법위원장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며 “서 의원이 물꼬를 터줬다”고 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알파포럼 창립총회에서 의장직 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론으로 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하고 원 구성 협상을 원만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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