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2024년 통계청 자료 합계출산율 1.34명 ‘전국 4위’ 기록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3-01 13:41:21

전국 평균 0.75명, 장성군은 1.34명
기초단체들 거의 대동소이한 정책 전개
인구 증가의 기본은 외부 전입이 아닌 출생율 증가
김한종 장성군수의 엄마아기 방문 ©장성군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4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성군의 정책이 타군과 별다른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음에도, 2024년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장성군의 합계출산율은 1.34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장성군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군의 인구정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11월 장난감대여점,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가족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온 가족이 복지혜택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가족행복센터’를 열었다.

청년들의 활동 거점이 되는‘청년센터’도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391억 원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선정, 장성레몬과 아열대채소를 중심으로 청년농업 성장과 단지화‧규모화 추진 등도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귀농귀촌체류형지원센터와 올 6월 준공 예정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등 이 기대를 모은다.

단계별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 사전 건강관리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진료 △신생아 양육비 지원 △20만 원 상당 출산축하용품 지원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도 추진 중이다.

어느 군이나 거의 대동소이한 정책, 그러나 출산율 전국 4위라는 성과는 좀 더 깊이 있는 비교 분석이 필요함이 분명해 보인다.

인구 증가의 기본은 외부 전입이 아닌 출생율 증가에 있음은 확실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아이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활기찬 도시, 사람이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어 지역의 미래에 희망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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