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 화재 초기 대응 시민 2명에 소방서장 표창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8-01 13:41:10

미도파 아파트 화재 당시 신속한 진화·대피 유도 공로
관리소장·주민 각각 표창…소방서 “안전문화 정착 앞장”
용석진 서장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진화에 앞장선 시민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강명구씨, 용석진 서장, 허용윤씨) / 춘천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시에서 지난 7월 24일 발생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주민 대피 유도로 피해를 막은 시민 2명이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춘천소방서는 1일 서장실에서 강명구 씨와 허용윤 씨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미도파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고, 허 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께 춘천시 미도파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화재 상황을 인지하고 발신기를 수동 조작했다. 이어 소화기를 활용해 불길을 잡기 위한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발화층 인근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특히 허 씨는 대피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손등에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인명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헌신적인 조치 덕분에 화재는 신속히 진압됐고,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시민과 현장 관계인의 빠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시민의 관심과 용기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앞으로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 교육을 강화해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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