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 영입 확정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6-03-21 13:54:42
DJ정부 재경부 장관 등 야당출신…‘김종인 대항마’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강봉균 전 의원이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옛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강봉균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위해 청년들과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강봉균 전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쳐. |
새누리당은 원유철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요일(23일)쯤 취임하지 않을까 싶다”며 “강 장관 일정이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22일)밤 9시에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 3선 의원을 역임한 경제전문가이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옛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 전 의원 영입은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 대항마 성격이 강하다. 새누리당은 강 전 의원 카드를 활용해 더민주당과의 중도층 표심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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