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명칭 딴 사이트로 야동 30만건 유포 일당 검거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10-12 14:04:30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아동음란물을 유포하고 음란물 사이트를 제작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주간베스트야동’ 등 5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비롯해 음란물 30여만건을 유포하고 소라넷 사이트를 모방한 ‘소라00’ 사이트를 제작, 판매하는 등 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사이트 제작·운영자 A(31세, 남)와 음란물 파일 자동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한 개발자 B씨, 사이트 관리자 C씨 등 3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곳에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게시한 회원 10여명을 추적수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경부터 ‘주간베스트야동’ 등 5개의 사이트를 개설한 후 성인인증절차 없이 누구나 접속해 음란물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 몰래카메라 등 30만건의 음란물을 게시, 회원 11만명을 상대로 음란물을 유포하고 도박 등 불법사이트를 광고해 8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


A씨는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00’라는 사이트를 제작해 불상자에게 판매했고 구매자는 ‘사진방’, ‘영상방’ 등 메뉴에 음란물을 게재하고 배포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 추적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주간베스트야동’ 사이트를 발견 수사에 착수했고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해당 서버를 압수하는 한편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5개 음란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아동음란물을 포함한 음란물 근절을 위해 음란물의 주요 유통경로로 이용되는 P2P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유포자 뿐만 아니라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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