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환영! 통합관리체계 마련해야"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5 21:41:10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내년 3월 공식 개장을 앞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15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부산시당은 성명을 통해 "금정산 국립공원 승격은 부산이 생태 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최근 드러난 준비 부족과 관리체계 미비는 깊은 우려를 낳고 있으며, 최근 확보된 2026년도 국비·지방비 예산 대부분이 현황조사와 기존 시설유지 관리에 한정되어 있고 탐방로 정비, 공원 인력 배치, 거점 공간 조성 등 핵심 사업은 2027년 이후로 미뤄졌다"라고 꼬집었다.
성명은 이어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산시, 지자체의 역할과 예산 사용 범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고,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임과 권한의 조기 정립,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금정산 국립공원이 미래 세대까지 공유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 자산으로 운영되기 위해 다음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국립공원 운영에 걸맞은 안정적이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탐방 인프라 정비, 안전시설 확충, 교육·해설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예산을 마련하라 ▲공단·부산시·기초지자체 간 통합적 관리체계와 협력 구조를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 ▲역할 분담, 책임 소재, 사업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리하라 ▲시민 참여 기반의 지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시민계획단, 지역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함께 운영 방향을 결정하라는 6개 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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