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외국인 증가에 맞춰 치안대책 강화…관광지·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관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10 14:55:22
해운대·광안리 순찰 강화하고 외국인 범죄 피해자 지원도 확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부산의 치안 수요도 달라지고 있다. 부산경찰이 관광지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순찰과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자 지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10일 부산청 동백홀에서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등 종합치안 대책 토론회’를 열고 외국인 관련 치안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293만명에서 지난해 364만명으로 24.3% 증가했다. 올해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같은 기간 6만3천명에서 6만8천명으로 늘었다.
이번 토론회는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을 중심으로 부산 재방문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 관련 치안정책의 방향을 다시 정비하고 경찰 기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광안리 등에는 광역예방순찰대 외사전담팀을 배치하고 지역경찰의 탄력순찰을 연계할 계획이다.
강서·사상·사하구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 주변은 순찰을 강화하고, 대학가가 밀집한 금정·남구에서는 마약·피싱·성범죄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외국인 안전 취약지역에는 방범시설을 보강하고 경찰과 지자체, 외국인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별 치안 현안에도 대응한다.
범죄 피해를 입은 외국인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과 일선 경찰서가 참여하는 피해자 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심리치료와 민간기금 지원 등 피해자의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와의 합동순찰을 정례화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외국인이 필요한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치안안내 플랫폼 ‘SAFE IN BUSAN’의 다국어 콘텐츠도 확대한다. 공항과 숙박업소, 대중교통 등 주요 이용 공간에 QR코드가 포함된 안내자료와 안전태그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이 안심하고 부산을 찾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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