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읍 주민자치회 '동네마켓' 현장 모습.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 의성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올해 두 번째 제안사업인 의성읍 '동네마켓'을 종합운동장 농구코트 일원에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장난감, 의류 등은 잠시 사용하다보면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이 되어 방치해두는데, 이번 행사는 버리기엔 아까운 육아용품들을 나누고 교환하는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교환하면서 경제 개념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노(NO)플라스틱 화분만들기, 폐건전지 교환,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탄소중립실천에 관해 아동과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동요가수 초청공연, 지역 통기타 동호회 공연, 컬링놀이, 기증물품 경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흥겹고 즐거운 행사가 됐다.

더불어 주민자치회 회원과 읍사무소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의 판매수입금 전액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조상칠 주민자치회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네마켓에서 주민 교류의 장을 넓히고 서로를 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내년에 진행될 의성읍 주민자치회의 행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의성읍 동네마켓’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화합을 이끄는 주민자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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