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히어로! 탐지견 축제의 장으로 어서오세요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5-11-14 14:44:01

일반 시민도 함께하는 탐지견 경진대회, 11.14.~15. 이틀간 영종도 하늘체육공원에서 열려
반려견과 함께하는 탐지견 훈련부터 VR 마약 적발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이명구 관세청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하늘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수탐지견으로 선정된 탐지견에게 시상하고 있다.

관세청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영종도 하늘체육공원에서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탐지견 축제의 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14일 열린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영상 축사를 전했으며,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미국 마약청(DEA) 한국지국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반려견 관련 학과 학생, 시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현장 열기를 더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14일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12~13일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된 기관부 경진대회에서는 마약·폭발물 탐지 부문별 우수 탐지견이 실력을 겨뤘으며, 최고의 탐지견 ‘TOP DOG’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개회식 이후 열린 학생부 경진대회에는 전국 고등·대학 30개교에서 312개 팀이 참가해 ▲탐지(65팀) ▲어질리티(223팀) ▲점핑릴레이(24팀) 세 종목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종료 후 종목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에서 여덟번째)이 14일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수 탐지견을 시상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15일에는 본격적인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반려견 또는 은퇴견과 함께하는 ‘나도 킁킁히어로’를 비롯해 어질리티 장애물 체험, 공 찾기 챌린지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탐지견의 역할을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행사장 내 ‘탐지견 민간분양존’에서는 은퇴 마약탐지견 입양 절차를 안내하고, ‘마약 근절 홍보존’에서는 VR 마약 적발 체험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관세청의 국경수호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은퇴 탐지견 입양자 토크콘서트, 탐지견의 성장과 은퇴까지의 여정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 ‘킁킁히어로의 탄생’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14일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명예탐지견 핸들러로 위촉된 강형욱 훈련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반려견 성향 테스트, 개리커쳐, 견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배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탐지견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관세국경 최전선의 동반자”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탐지견의 헌신과 역할을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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