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과 심근경색, 골든사인 4단계 기억법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어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08 23:46:33

나이들수록 혈관 건강에 관심 기울여야
심뇌혈관질환의 골든사인 빨리 알아채고 119에 신고하면 돌연사 크게 줄일 수 있어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어르신 100분께 골든사인 알려
     뇌졸증 알리기 캠페인 모바일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이 주최하는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바르게 알리기 캠페인’이 2025년 8월 7일 양천구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어르신들 100명을 대상으로 성료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경춘선숲길에서 열린 대규모 캠페인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어르신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교육함으로써 고령화로 인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심뇌혈관질환 후유증의 사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반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은 노화로 인해 혈관이 경직되고 고혈압,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의 이번 캠페인은 밝은내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방학기간이라 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면서 열기를 띠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센터 이용 어르신은 “주변에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지인들이 몇 명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쉽게 4단계로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을 알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만족을 표시하였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돌연사의 원인이 되며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뇌졸중은 3시간, 심근경색은 30분 내‘라는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다면 후유증(사망, 장애)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내 몸에 나타난 골든사인을 빨리 알아차리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이 강조하는 심뇌혈관질환 전조증상, 즉 골든사인은 첨부사진1과 같다. 

약 1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교육’에는 지난해 선발된 후 수차례의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심뇌혈관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는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 22명의 학생 단원들이 어르신들의 실습을 도왔으며, 경희의료원의 심윤지 간호사가 ‘나를 지키는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대응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의료진 교육에 이어서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골든사인 4단계 암기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어르신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매뉴얼을 바탕으로, 전조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심뇌혈관질환 캠페인과 교육을 기획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은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뒷산 바윗돌처럼 항상 서 있는 의사가 되겠다’는 장기려 박사의 나눔의 정신을 잇고 있는 NGO이다.

현재 재능기부 의사, 간호사, 약사들 약 120명이 주축이 되어 28년째 국내 및 개발도상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무료진료와 보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작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블루크로스의 심뇌혈관질환 캠페인과 교육은 올해에도 지역 복지관 어르신들뿐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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