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급유선 선주협회와 간담회…유조선 해양오염사고 예방 논의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09 16:26:12
사고 원인 68%가 작업자 부주의…현장 안전의식 강화 필요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최근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경이 유조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부산 중구 한국급유선선주협회에서 유조선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남 사천시 향기도 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좌초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저수심 등 위험 해역에서의 안전 운항 수칙 준수와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496건으로, 이 가운데 유조선 급유 작업 중 사고는 6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업량이 많은 부산 해역에서 전체의 약 72%인 50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작업자 부주의가 47건(68%)으로 가장 많아 현장 작업자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간담회에서 ▲위험 해역 항행 시 지형 숙지 ▲급유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현장 종사자 교육 강화 등 사고 예방 대책을 협회 측과 논의했다.
이종남 남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유조선 사고는 막대한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해양오염 사고를 줄이고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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