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소년소녀합창단, 국제무대서 은상·특별상 수상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22 14:32:03
미국·중국 등 18개국 합창단과 교류…문화·예술 역량 높여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에 지속적 지원 이어갈 것”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 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 무대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합창단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2025 제7회 세계 청소년 합창축제 & 경연대회’에 참가해 일반부 은상과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특별상)을 수상했다.
합창단은 ‘강강술래’, ‘내 마음의 강물’, ‘Listen’ 등 4곡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내내 화합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이끌었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미국, 중국, 태국, 타이완, 홍콩 등 18개 팀이 참여했으며, 화천 합창단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마스터 클래스와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문화적 안목을 넓혔다.
화천군은 그동안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합창단 활동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체코 프라하 국제합창대회 출전과 유럽공연, 역사유적 탐방을 통해 단원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군은 이번 국제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정기공연, 전국 단위 교류행사, 해외 초청공연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문순 군수는 “합창단을 비롯한 모든 청소년들이 원하는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