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이영욱 교육위원장, ‘접경지역 외 군사도시 지원 필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17 14:33:04

“홍천·강릉·양양 등 안보 희생 감내… 최소한의 보상 절실” 이영욱 위원장. (사진=전경해 기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영욱 위원장(국민의힘, 홍천)은 17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접경지역 외 군사도시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실효적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과 춘천시에 더해 속초시가 새롭게 접경지역에 포함돼 특별 지원을 받게 된 것을 언급하며, “그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많은 규제를 감내해온 주민들에게 보상이 일부라도 이뤄지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천을 비롯해 강릉, 동해, 양양, 원주 등지에도 군 장병이 주둔하고 있고, 주민 불편은 여전하다”며, “접경지역 외 군사도시에도 별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홍천군의 사례를 들어 그는 “기동훈련 시 탱크와 장갑차로 지반이 흔들리고, 좁은 도로 여건으로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다”며, “헬리콥터 소음으로 학교 수업이 어려울 정도”라고 실상을 전했다.

또한, “병역의무는 어느 근무지든 다르지 않으며, 현대전 양상에서 군사도시는 최우선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안보 차원에서 후방지역 군사도시 역시 지원 대상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별법 적용을 받는 양구군이 시행한 ‘군장병 지역특산품 택배비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청정 강원 농축수산품 홍보 효과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접경지역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군사도시 주민들의 고충과 장병들의 사기를 고려해 최소한의 보상 차원에서라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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